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 가을 편’ 특별 편성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월 하순경 단풍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설악산 권금성과 팔공산, 주왕산, 내장산, 월출산 등 단풍으로 유명한 주요 명산들은 10월 23일을 전후로 단풍 절정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년보다 2~3일가량 늦어진 시기다. 설악산에 첫 단풍이 시작된 건 지난달 30일로, 첫 단풍은 정상에서 아래로 산 전체의 약 20%가 물든 걸 기준으로 정한다. 

하지만 여전히 위세가 대단한 코로나 19 상황으로, 단풍 시즌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지난 개천절을 포함한 지난 주말 이틀간 설악산 방문객은 3만 3천 명으로, 한 주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상황. 방역 당국은 10월 단풍철 모임과 여행 자제를 부탁하며, 부득이 다녀온다면 짧게 머무른 뒤 꼭 선제 진단 검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발맞춰 산 전문 채널 마운틴TV에서는 비대면 가을 산행 ‘주말여행 산이 좋다-가을 편’을 통해 억새와 단풍으로 유명한 명산을 방송을 통해 소개한다. 19~21일 사흘간 낮 11시 30분에 방송된다. 

19일은 억새 특집으로 신불산, 황매산의 은빛 억새 물결이 가득한 풍경을 전한다. 영남알프스에 속한 신불산은 능선을 따라 자리 3km의 억새평원이 유명하며, 합천 황매산은 억새평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풍 특집으로 전파를 탈 산은 20일 주왕산과 운악산, 21일 지리산, 백암산이다.   

마운틴TV 측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나치기는 아쉬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방송을 통해서라도 전해드리고자 한다. 집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며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운틴TV는 KT올레TV 128번, SK Btv 24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