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TV 선정, 5월의 추천 산행지 

- 진분홍빛 철쭉으로 물든 봄꽃 산행지 추천

계절의 여왕 5월에 활짝 핀 철쭉이 전국 산자락을 진분홍빛으로 물들였다. 이에 마운틴TV에서는 철쭉은 물론, 봄의 끝자락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산행지를 추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추천 산행지는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황매산(1,108m) 이다. 국내 3대 철쭉 군락지 중 한 곳인 황매산은 사계절 변치 않는 기암절벽과 계절이 선사하는 풍광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갈참나무, 가을이면 은빛 억새, 겨울에는 눈꽃축제까지 즐길 수 있는데, 이맘때쯤이면,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 화원이 펼쳐져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특히, 정상 아래 황매평전 목장 지대로 이어진 철쭉 군락지는 보는 이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다음으로 소개할 산행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 지리산(1,915m)이다.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지리산은 어느 봉우리로 올라도 절경을 선사하지만, 5월 산행을 계획한다면 계절의 여왕이 터를 잡은 바래봉 코스를 추천한다. 특히 바래봉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길 양쪽으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철쭉 길을 지나며 멀리 천왕봉을 바라보는 것은 백미 중의 백미다. 

세 번째 추천 산행지는 전남 보성에 위치한 일림산(667.5m)이다. 편백 숲은 물론, 빼곡히 수 놓인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골치산 큰 봉우리에서 일림산 정상까지 길게 뻗은 철쭉 터널을 만날 수 있다. 

막바지까지 철쭉을 즐기고 싶다면,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에 걸쳐 위치한 소백산(1,439m) 철쭉 산행을 추천한다. 퇴계 이황이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이라며 그 아름다움을 묘사한 것처럼 수많은 등산객이 봄철 산행을 즐기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추천할 산행지는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 김천시에 걸쳐 위치한 금오산(976.5m)이다.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조망이 일품인 금오산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고, 유려히 흐르는 낙동강 상류 줄기를 바라볼 수 있는 명품 산행지이다. 

한편, 마운틴TV에서는 시청자들이 꼽은 산행 코스를 <시청자 산행기>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된 5월 추천 산행지 중 황매산과 금오산 또한 시청자가 뽑은 곳 중 하나이다. 생생한 코스 정보가 궁금하다면 마운틴TV 네이버 공식 밴드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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