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피켈상 수상자 베일 벗었다
  • 등록일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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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피켈상 수상자 베일 벗었다

2014년 황금피켈상 수상자가 지난 3월 29일 샤모니에서 발표되었다. 올해 황금피켈상은 안나푸르나 남벽 신루트를 솔로로 오른 우엘 리 스텍(Ueli Steck)과 난공불락의 K6 서봉을 초등한 캐나다의 2인조가 공동수상했다.

우엘리 스텍은 이번 등반에서 한밤중에 상단 부의 고난도 헤드월(headwall)을 오르는 등 대담무쌍한 등반을 펼쳐 일치감치 우승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그는 등반 도중 눈사태를 만나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등정 여부를 알 려줄 증거가 없었으나, ‘알피니스트에 대한 무 한한 신뢰를 갖고 그의 명예를 존중한다’는 전 통적인 알피니즘의 철학에 따라 이번 황금피켈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그와 공동으로 황금피켈상을 수상한 이들은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K6 서봉(7040m) 을 초등한 캐나다 출신의 라파엘 슬로윈스키(Raphael Slawinski)와 이안 웰스테드 (Ian Welsted)다. 두 사람은 지난해 낭가파르바트 베이스캠프에서 일어난 참사로 분 위기가 흉흉한 가운데에도 등반을 강행해 값진 성과를 올렸다. 웰스테드는 수상 소감 에서 지난해의 참사를 염두에 둔 듯 “나에게 성공이 있다면 과거의 등반들이 아니라 현 역에서 은퇴한 뒤 백발로 늙어가고 있다는 것이다”라는 존 로스켈리의 말을 강조하기 도 했다. 존 로스켈리는 올해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지난해 10월 안나푸르나 를 오른 프랑스의 스테판 베노아(Stephane Benoist)와 야닉 그라지아니(Yannick Graziani)에게 돌아갔다. 그들은 당시 악천후 속에서 안나푸르나 남벽의 우엘리 스텍 루트를 재등했는데, 스테판이 동상과 폐기종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안전하게 베이스 캠프까지 내려온 그들의 아름다운 우정도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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