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등산> 펴낸 코오롱 등산학교 강사 김성기씨
  • 등록일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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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등산> 펴낸 코오롱 등산학교 강사 김성기씨
알고 하는 산행,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등산인구의 82%가 건강을 위해서 산을 찾는다고 해요. 하지만 대부분이 등산에 대한 지식 없이 산을 찾아요. ‘모르고 가는 산행’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또,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코오롱등산학교의 교육센터장인 김성기씨가 책 〈똑똑한 등산〉(하서 출판사, 값 12,000원)을 펴냈다. 책에서는 그의 풍부한 등산 경험을 바탕으로, 산에 오르는 근본적인 이유부터 올바른 산행방법 및 등산장비 사용법, 위험 예방 및 대처법, 캠핑장비에 관한 정보 등을 다루고 있다. 산을 왜 가는지 알 수 없는 사람들, 주말마다 산행은 하고 있는데 어떻게 다녀야 잘 다니는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김성기씨는 코오롱등산학교와 함께 지금까지 여러 군데에서 등산과 관련한 강의를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그는 “강의를 다니면서 많은 분들이 등산이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왜 좋은지, 또 안전한 등산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는 것을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어느 대학의 의대 교수 세미나에 초청을 받아서 강의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제 강의를 들은 교수님들이 ‘허를 찔렸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무릎부상을 예방하는 하산방법, 지방을 연소하는 산행속도와 인체에 에너지 축적과 소비 관계 등 산행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들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이죠. 교수님들 중 한 분은 ‘강의내용을 모두 필기했다’고 이야기하며, ‘그동안 환자들에게 산에 가면 좋다고 권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구체적으로 산행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게 됐다’고 하기도 했죠.”

우리나라의 등산인구는 1800만 명이라고 한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등산인구와 비례해서 산악사고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김성기씨는 이러한 사고에 대해서도 ”대부분이 산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았더라면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더 안타깝다”며 “건강을 위해서 산으로 가는 거잖아요. 하지만 등산을 한다고 무조건적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는 없어요.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무한한 노력을 하듯이 산행도 많은 준비를 하고 가야 건강도 지키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안전한 등산을 하기 위해서 많은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기초지식을 익히고 실천하면 된다. 김성기씨는 “기본을 무시하고 방심하여 큰 사고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봐 왔어요. 기본적인 등산지식을 갖추기만 누구든지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어요”라며 등산인구가 책을 통해 보다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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