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 정착시킨 안병식씨
  • 등록일201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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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 정착시킨 안병식씨
“아시아권에서 이름 있는 대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한국에는 마라톤 인구와 등산 인구가 많습니다. 트레일러닝은 그 인구들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는 스포츠에요. 제주트레일러닝 대회를 시작으로 더 많은 대회가 생기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달리는 매력을 느끼고 알아간다면 트레일러닝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도 트레일러너인 안병식씨는 전세계 유명 피플트레일러닝 대회를 참가한 바 있고, 그 경험을 토대로 4~5년 전부터 한국에서 트레일러닝 대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그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이 트레일러닝 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걸 파악했고, 코스 개발과 예산 확보 과정을 거쳐 2011년부터 제주국제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를 처음 열었을 때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트레일러닝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었어요. 하지만 해를 거치며 조금씩 트레일러닝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대회 복장도 트레일러닝화나 러닝 배낭을 착용하는 등 많이 달라지고 있죠.”

그리고 제주도 대회를 경험한 사람들은 대부분 “다음해에도 꼭 오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실제로 1회 대회 때는 약 450명이었던 참가자가, 2회 때는 11개국에서 700여 명, 이번 3회 대회에는 23개국에서 1000여 명에 달했다. 이에 대해 안병식씨는 “제주트레일러닝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트레일러닝의 매력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트레일러닝 시장이 크게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유럽과 미국 등에서 증명된 사실이고, 일본, 홍콩,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많은 트레일러닝 대회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게 한국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일이죠. 대기업과 아웃도어 업체들의 관심과 투자로 더 많은 대회들이 생긴다면 등산과 마라톤 인구가 많은 한국에서 트레일러닝이 발전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안병식씨는 한국 내 트레일러닝의 발전을 위해 제주를 벗어난 서울이나 부산, 강원도 등지에서도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 그러나 아직은 제주도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한다. 제주도 대회를 아시아권에서 유명한 대회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아시아에서는 관광지로도 유명해 홍보만 잘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트레일러닝은 자신의 한계에도 도전하고 아름다운 자연도 즐길 수 있는 ‘힐링 스포츠’라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트레일러닝의 매력에 빠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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