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TV 추천 산행지로 겨울 산행 준비해보자

편안하게 걷는 치악산 둘레길 11, 1코스

백두대간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태백시 연화산

입동이 지나고 가을 단풍도 벗고 있는 산은 본격적인 겨울 채비에 들어갔다. 이 시기 멋진 조망의 명산과 둘레길을 오르며 겨울 산행을 준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산행지가 고민이라면 다년간의 등산 경험을 갖춘 마운틴TV 명예기자단이 추천하는 코스를 참고해 보자.  

먼저 태백시 연화산을 추천한다. 태백평생학습관에서 시작해 뫼오름쉼터, 투구봉을 지나 연화산 정상에 오르고, 이후 연화정으로 하산하게 된다. 총 거리 약 6km로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정상 높이가 1,172m이지만 출발 고도가 높아 그리 힘든 산행은 아니다.

연화산의 하이라이트는 투구봉에서 바라본 탁 트인 조망이다. 태백산, 함백산, 금대봉, 매봉산 바람의 언덕이 한눈에 펼쳐지고, 백두대간이 감싼 태백 시내 전경을 만나볼 수 있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치악산 둘레길을 걸어보자. 치악산 둘레길은 치악산 자체의 산세를 잘 살려 거칠고 투박하며 4계절 뚜렷한 계절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 스탬프 투어도 할 수 있고, 곳곳에 갈림길 안내 표식과 지도가 잘 마련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적다.

추천하는 코스는 11코스 한가터 잣나무 주차장에서 시작해 1코스 관음사까지이다. 빼곡한 잣나무가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향긋한 숲 냄새를 맡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11코스의 끝이자 1코스 ‘꽃밭머리길’의 시작인 국형사에 도착한다. 이후 한결 편안해진 길을 걷게 되고 독특한 생김새의 성문사, 행구동 카페거리, 관음사까지 이어지게 된다. 

마운틴TV 공식밴드(https://band.us/@mountaintv)에서 계절별 다양한 산행후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방송을 통해서는 다양한 추천 산행지를 만나볼 수 있다. 마운틴TV는 KT올레TV 128번, SK Btv 22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